고등학교 2학년부터는 선택과목을 선정해 공부하게 되는데 이때 선택을 아주 신중하게 잘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이나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죠. 심지어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많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33개 대학 중 16곳이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 과목을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 입시마스터가 2022학년도 인서울 대학 교과전형의 고등학교 선택과목 활용 방법을 분석하고, 대입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1. 진로 선택 과목, 지원 학과 관련된 것을 고르자❗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크게 보통 교과와 전문 교과로 나뉩니다. 보통교과는 일반고, 전문교과는 특목고, 특성화고에서 배우죠. 여기서 또 갈라지는데요, 보통교과는 '공통과목' / '선택과목'으로 나뉩니다. 1학년 때는 공통, 2,3학년 때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게 되죠. '선택과목'은 다시 한번 '일반 선택 과목' 과 '진로 선택 과목'으로 나뉩니다. '일반선택'은 다들 아시는 문학, 독서, 수학 1, 생명과학 1 같은 친숙한 과목들입니다. 반면 '진로선택'은 실용 국어, 영미 문학 읽기, 경제 수학과 같은 심화된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진로, 지원 학과에 맞게 선택하면 대입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죠.
+ 진로 선택과목 A, B, C 3등급제 절대 평가
9등급제 상대평가인 일반 선택과목과 다르게 진로 선택과목은 A, B, C 3등급제 절대 평가를 적용합니다. 하지만 A라고 해도 다 같은 A가 아니랍니다. 각 학교마다 A, B, C를 받는 학생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죠. A를 받은 학생들이 적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건 당연하겠죠?
2. 진로 선택과목, 지원학과 관련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 일명 학종은 생기부를 기반으로 정성평가를 하는 전형입니다. 성적만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적과 함께 학업역량, 계열 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생기부 기록을 보고 평가하죠. 이때,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선택과목 성적과 생기부 기록은 전공 분야의 잠재역량과 열정, 관심도 등을 평가하는 데 아주 비중 있게 활용됩니다. 그러니 학종을 고려하고 있는 고1,2학년이라면 대입 때 지원할 학과 전공과 연관 있는 과목은 반드시! 꼭! 수강하고, 수업 탐구활동과 성적 관리를 충실히 해가야 합니다. 하지만 교과전형의 경우 학종과 다르게 성적으로 정량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대학마다 반영 방식 달라... 같은 A여도 다르게 평가한다❗
수도권 33개 대학 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 곳은 16개입니다. 이 중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등급이 아닌 성취도록 평가하는 진로 선택 과목의 취지를 살려 정성 평가로 들어갑니다.
성균관대는 진로 선택 과목 및 전문교과 과목의 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업수월성 10점과 학업충실성 10점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동국대는 40%를 반영하는 서류종합평가에서 학생부를 종합 평가할 때 진로 선택과목을 평가합니다.
세종대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환산점수를 산출합니다. 원점수 90점 이상은 환산점수 1,000점으로 1등급, 90점 미만 80점 이상은 환산점수 990점으로 2등급 등입니다. 이외에 대부분 대학은 성취도에 따른 단순 환산점수를 부여하며, 성취도별 비율, 단위수와 같은 부분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단순 환산점수 반영은 각 대학의 산출식을 활용해 학생의 성적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연세대는 3단계 평가를 기준으로 A는 20, B는 15, C는 10점이며, 5단계 평가의 경우에는 A · B는 A, C · D는 B, E는 C로 계산합니다. 중앙대는 3단계 평가로 A는 10, B는 9.43, C는 8.86점으로 계산합니다. 정확한 환산점수 계산 수식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국대, 경희대 등 7개 대학은 이수 단위까지 고려해 성적을 산출합니다. 대체로 성취도 A에 1등급을 부여해 학생들의 평균 등급 상승을 유도합니다. 숙명여대는 성취도 B에도 2등급이라는 높은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진로 선택과목에 따른 학생들 간의 변별력은 매우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성취도 B에 4등급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진로 선택과목에 따른 변별력이 큰 편입니다. 이처럼 대학 간 성적 산출 방식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입시 늬-우스🚀: 의대 정시 진학
"동점자 처리 기준 알고 있습니까?"
올해 의대 정시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변화와 함께 대학별 정시 군 이동, 선발 인원 증가 등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할 때는 작년과 비교해 생긴 변동 사항과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물론 이것들은 다들 알고 있는 사항이겠죠? 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수험생분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동점자 처리 기준'입니다. 특히 의대의 경우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사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더욱 신경써야 하죠.
▷ 동점자는 어떻게 합불이 결정될까?
정시 결과는 보통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똑같은 수능 점수를 받는다고 해도 지원 대학과 학과에 따라 적용받는 점수가 다르죠. 그래서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유리할만한 반영 비율, 활용 지표 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똑같은 대학 환산점수를 받는다고 해도 입시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